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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다를 안고 달에 잠들다》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일 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의 《가나에 아줌마》, 《애매한 사이》에 이은  ‘누벨솔레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아르띠잔의 누벨솔레이(Nouvelle Soleil, 새로운 태양)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곳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소설을 발굴해 소개하는 아르띠잔의 기획 시리즈다.

 

후카자와 우시오 작가는 이 책을 준비하며 아버지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뿌리에 눈뜨게 되었다고 한다. 소설 속에는 수기 속 아버지의 고백과 그것을 읽는 딸 이애의 현재가 교차한다. 주인공 이상주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정치 활동을 하다 쫓기듯 친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온 인물이다.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힘든 삶을 버티며 살아가지만 조국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만다. 그렇게 타국 일본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은 국가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었다. 소설에는 작가의 아버지가 경험한 실제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가 함께하고 있다. 작가는 육이오 전쟁, 정치적 혼란기를 거쳐온 사람들의 생활을 자세히 묘사해 삶 자체가 국가에 좌지우지되어야 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애썼다.

 

 

바다를 안고 달에 잠들다

후카자와 우시오 지음|김민정 옮김

 

판형 140×210mm | 쪽수 340쪽 | 가격 15,000원 | 제본 반양장(본문 1도)

발행일 2021년 8월 15일 | ISBN 979-11-971378-3-9 (04830)

분야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바다를 안고 달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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